한눈에 보기
- 전기차 화재가 대형사고로 확대되면 아파트 단체보험이나 발화 차량의 자동차보험만으로 전체 손해를 보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차량이나 배터리의 제조물 하자가 확인되면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화재로 핵심 부품이 심하게 소손되면 결함과 인과관계를 밝히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 따라서 피해자는 제조사 배상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가입된 보험으로 복구재원을 확보하면서 화재원인 조사와 배상의무자 특정 작업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 전기차 화재는 발화 차량 한 대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하주차장처럼 차량이 밀집된 공간에서는 인접 차량, 천장 배관, 전기시설, 소방시설, 통신설비와 건물 구조물까지 손해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 피해자가 많고 손해액이 클수록 사고 초기의 자료 확보와 대응 방향이 중요합니다. 현장 정리가 끝난 뒤에는 화재원인이나 손해 범위를 다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복구를 시작하기 전에 보험과 증거자료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오해 VS 사실
| 흔한 오해 | 실제 사실 |
|---|
오해 1.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제조사가 모두 배상한다?
사실: 차량이나 배터리에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돼야 제조사에 제조물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대되면 배터리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 전기배선과 발화 추정 부위가 심하게 소손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량 결함이 의심되더라도 정확한 발화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제조사 책임을 검토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제조물책임이 인정될 때까지 장기간 기다리기보다 현재 가입된 보험으로 손해를 우선 수복하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오해 2. 발화 차량의 자동차보험으로 모든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사실: 발화 차량의 대물배상보험이 적용되려면 차량 소유자나 피보험자에게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돼야 합니다.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차량 소유자의 과실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이나 이상 상태를 알 수 없었고 관리상 과실도 없었다면 책임보험 적용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설령 대물배상 책임이 인정되더라도 피해 차량과 건물, 공용시설의 전체 손해액이 가입금액을 초과하면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해 3. 아파트 단체화재보험이 있으니 피해는 전부 보상된다?
사실: 단체화재보험은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목적물과 가입금액, 특약을 기준으로 보상합니다.
주차장 천장과 벽체, 배관, 전기설비 등 공용부분은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입주민의 차량이나 차량 내부 물품, 대체주차비, 세대 내부의 냄새와 분진 피해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보험 가입금액이 실제 건물가액이나 복구비보다 부족한 경우에는 일부보험이나 보상한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해 4. 화재원인이 밝혀진 뒤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
사실: 화재원인 조사와 보험금 청구는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피해 차량의 자기차량손해보험, 아파트 단체화재보험, 세대별 화재보험 등은 최종 배상의무자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약관상 보상요건을 충족하면 보험금 청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보험사가 먼저 보험금을 지급한 경우에는 지급액 범위에서 최종 책임자에게 구상하는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재원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험 접수와 복구를 모두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해 5. 보험사가 현장을 봤다면 바로 철거해도 된다?
사실: 한 보험사의 조사만 끝났다고 해서 모든 증거보전이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소방서, 경찰, 자동차보험사, 단체화재보험사, 제조사와 감정기관이 각각 현장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차량과 배터리 잔해, 충전시설과 전기배선이 철거되면 원인을 다시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긴급복구가 필요하더라도 철거 전 사진과 영상, 손상 부위, 부품번호, 폐기물 수량을 충분히 기록해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사고 시 주요 분쟁점 핵심정리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차량 화재보다 책임관계가 복잡하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발화 차량 소유자, 자동차보험사, 차량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충전시설 운영자, 아파트 관리주체, 단체화재보험사와 피해 차량 보험사가 서로 다른 입장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원인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화재가 차량 내부에서 시작됐는지, 배터리에서 시작됐는지, 충전기나 외부 전기설비에서 시작됐는지입니다.
원인조사를 위해서는 다음 자료가 중요합니다.
- 화재 발생 전후 CCTV 원본
-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
- 발화 추정 차량과 배터리 잔해
- 충전기 사용내역과 오류기록
- 차량 정비·수리·배터리 교체 이력
- 사고와 침수 등 차량 과거 이력
- 방재실 수신기와 화재감지 기록
- 소방서와 경찰의 현장조사 자료
CCTV나 충전기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관리사무소와 충전시설 운영자에게 자료보존을 서면으로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차량과 배터리의 제조물책임
배터리 셀이나 배터리팩, 전기배선, 냉각장치 등에 제조상 또는 설계상 결함이 있었다면 차량 제조사나 관련 제조사의 책임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화재에서는 배터리 결함 외에도 외부 충격, 과거 사고, 침수, 비정상적인 정비, 충전시설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재 강도가 높을수록 결함을 밝히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 소실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제조물책임 가능성은 열어두되, 제조사 배상만을 유일한 회수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3. 발화 차량 소유자의 책임
화재가 특정 차량에서 시작됐더라도 차량 소유자에게 고의나 과실이 있었는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정이 주요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이상 경고를 알고도 운행했는지
- 사고나 침수 이후 필요한 점검을 받았는지
- 비공식적인 배터리 수리나 차량 개조가 있었는지
- 제조사가 권고한 점검이나 리콜 조치를 이행했는지
- 충전방식이나 차량 관리에 특별한 문제가 있었는지
차량 소유자의 법률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으면 해당 차량의 대물배상보험으로 피해를 처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충전시설 운영자의 책임
충전 중 화재가 발생했거나 충전기 인근에서 발화가 확인됐다면 충전시설의 설치와 관리 상태도 검토해야 합니다.
충전기 자체의 결함뿐 아니라 누전차단기, 분전반, 전기배선, 접지 상태와 정기점검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충전시설 운영자에게 다음 자료를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 충전기 사용 시작·종료 시간
- 충전 당시 전압과 전류 기록
- 오류 또는 이상신호 기록
- 충전기 제조번호와 설치일
- 정기점검과 수리이력
- 서버에 저장된 통신기록
- 분전반과 차단기 점검자료
- 5. 아파트 관리주체의 시설관리 책임
최초 발화원인과 화재가 대형 피해로 확대된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됐더라도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피해가 줄어들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자료가 필요합니다.
- 소방시설 점검보고서
- 화재 당시 수신기 기록
- 감지기 작동 시각
- 스프링클러 밸브와 펌프 작동기록
- 제연설비와 방화설비 점검자료
- 관리사무소 근무일지
- 사고 당시 신고와 안내방송 기록
- 지하주차장 충전구역 배치도
관리주체의 책임은 단순히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설의 설치·보존 또는 관리상 하자가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6. 단체화재보험의 보상범위
단체화재보험에서는 어떤 재산이 보험목적물로 기재됐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확인해야 할 손해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차장 천장과 벽체
- 바닥과 도장면
- 배관과 보온재
- 전기·통신설비
- CCTV와 주차관제설비
-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 제연·환기설비
- 충전시설
- 철거와 폐기물 처리비
- 그을음 제거와 탈취비
- 소화수 배수와 건조비
- 긴급 안전조치 비용
보험증권에 건물만 가입돼 있고 부속설비나 기계장치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면 일부 시설의 보상 여부를 두고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피해 차량의 손해액
피해 차량은 직접 불에 탄 경우뿐 아니라 고열, 그을음, 소화수와 분진으로 손상된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항목이 주요 쟁점이 됩니다.
- 차량 전소 또는 부분소 여부
- 경제적 전손 해당 여부
- 사고 당시 차량 시가
- 배터리와 전자장치 손상 여부
- 실내 그을음과 냄새 제거 가능성
- 수리 후 안전성과 가치하락 문제
- 견인비와 보관료
- 대체차량 이용비
- 차량 내부 물품 손해
- 자기부담금과 보험료 영향
외관상 그을음만 있는 것처럼 보여도 고열과 소화수로 전자장치나 배선에 손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외관 사진만 제출하기보다 정비업체의 진단자료를 함께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 화재의 가장 큰 문제는 최종 책임자를 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복구와 비용 부담은 사고 직후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피해자들은 화재를 일으킨 차량이나 제조사가 모든 손해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물 결함이나 관리상 과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소방과 경찰 조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차량과 배터리 분석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조사가 장기화되는 동안 다음과 같은 비용은 계속 발생합니다.
- 피해 차량 견인비와 보관료
- 주차장 안전진단비
- 잔해 철거와 폐기물 처리비
- 소화수 배수와 건조비
- 전기·배관·소방시설 긴급복구비
- 대체주차장 비용
- 그을음 제거와 탈취비
- 공용시설 사용제한에 따른 추가 비용
따라서 피해자는 책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손해 확대를 막으면서 보험금 청구와 책임조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사고 직후 피해자가 해야 할 일
첫째, 모든 관련 보험에 사고를 접수해야 합니다.
아파트 단체화재보험만 확인하지 말고 피해 차량의 자동차보험, 세대별 화재보험, 시설소유·관리자 배상책임보험, 충전시설 운영자의 배상책임보험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현장과 잔해를 보존해야 합니다.
발화 차량과 배터리팩, 충전기, 전기배선과 차단기를 임의로 이동하거나 폐기해서는 안 됩니다. 부득이하게 반출해야 한다면 조사기관 및 보험사와 협의하고 반출 전 전체 상태를 기록해야 합니다.
셋째, 피해를 소유자와 종류별로 구분해야 합니다.
공용시설 손해와 개별 차량 손해, 세대 피해, 긴급복구비와 기타 비용을 하나의 목록에 섞으면 청구 과정에서 누락이나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넷째, 철거와 복구 전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복구 전후의 현장 전경, 근접사진, 손상 설비의 명칭과 제조번호, 철거 수량, 폐기물 중량과 견적서를 남겨야 합니다.
다섯째, 성급한 최종 합의를 피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전기설비 손상이나 냄새 피해, 부식, 추가 철거비가 뒤늦게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원금이나 보험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합의서에 서명해서는 안 됩니다.
화재사고 보험전문 손해사정사·변호사의 역할
대형 전기차 화재는 보험금 산정 문제와 손해배상책임 문제가 함께 발생합니다.
화재보험 전문 손해사정사는 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손해를 확인하고 실제 손해액을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변호사는 제조사, 차량 소유자, 충전시설 운영자 또는 관리주체의 법률상 책임을 검토하고 분쟁절차를 담당합니다.
화재보험 전문 손해사정사의 역할
손해사정사는 먼저 아파트 단체화재보험과 각 피해자의 보험증권을 분석합니다.
보험 가입 사실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목적물, 피보험자, 가입금액, 자기부담금, 특약과 면책사항을 살펴야 합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체화재보험과 개인보험의 담보 분석
- 공용시설과 개인재산 손해 구분
- 차량·건물·설비·비용손해 목록 작성
- 현장사진과 피해자료 검토
- 복구견적의 수량과 단가 확인
- 손상 범위와 복구 필요성 정리
- 감가상각과 잔존물 공제 검토
- 일부보험과 보험가입금액 부족 여부 검토
- 긴급복구비와 손해방지비용 정리
- 보험사 현장조사 대응
- 보험금 삭감과 부지급 사유 검토
-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 구분
손해사정사는 단순히 보험사와 금액을 협상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이 사라지기 전에 어떤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지 안내하고, 피해자가 놓친 손해항목을 찾아 보험금 청구자료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화재사고 전문 변호사의 역할
변호사는 화재원인과 최종 배상의무자를 검토합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과 배터리 제조사의 제조물책임 검토
- 발화 차량 소유자의 관리상 과실 검토
- 충전시설 운영자의 설치·관리책임 검토
- 아파트 관리주체의 시설관리 책임 검토
- CCTV와 서버기록에 대한 자료보존 요청
- 증거보전과 전문감정 절차
- 공동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
- 보험금 부지급 또는 삭감 분쟁
- 조정과 민사소송
- 보험사의 구상권과 피해자의 잔여 청구권 검토
- 합의서와 권리포기 문구 검토
제조물책임이나 관리주체의 과실이 주요 쟁점이 된다면 기술적 감정과 법률적 검토가 함께 필요합니다.
손해사정사가 보험금과 실제 손해액을 정리하고, 변호사가 법적 책임과 소송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를 사고 초기에 찾아야 하는 이유
보험금이 삭감되거나 부지급된 뒤에도 대응은 가능하지만, 현장 철거와 복구가 끝난 뒤에는 확보할 수 없는 자료가 많습니다.
사고 초기에는 차량과 배터리 잔해, 충전기록, CCTV, 소방시설 작동기록과 현장 손상 상태가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영상이 삭제되고 잔해가 폐기되며 복구공사로 현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제조물책임이나 관리책임을 검토할 자료뿐 아니라 보험사에 손해액을 입증할 자료도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대형 전기차 화재에서 전문가의 역할은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은 손해를 구분하고 향후 배상의무자에게 청구할 수 있도록 자료를 남기는 데 있습니다.
실제 사례
2024년 8월 1일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발화 차량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다수 차량과 공용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직접 불에 탄 차량뿐 아니라 고열과 연기, 그을음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도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주차장 천장과 배관, 전기시설, 소방시설 등에도 손해가 발생했고, 주민들의 대피와 단전·단수 등 생활상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대형 전기차 화재에서 최초 발화 차량의 손해보다 주변 차량과 건물에 발생한 손해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원인조사의 어려움
경찰과 관계기관은 합동감식과 관련 자료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화재 강도가 컸고 차량과 배터리 관련 부품이 심하게 소손되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나 배터리관리시스템이 심하게 소손되면 화재 당시의 상태와 이상기록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차량 결함이나 배터리 문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지만, 결함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청라 아파트 화재는 제조사의 배상을 기대하는 것과 실제로 제조물책임을 입증하는 것이 서로 다른 문제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소방시설과 피해 확대 책임
해당 사고에서는 지하주차장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대형화재에서는 최초 발화원인뿐 아니라 화재가 왜 빠르게 확산됐는지, 스프링클러와 화재감지기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도 책임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더라도 소방시설의 관리상 문제가 피해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면 차량 제조사 또는 소유자의 책임과 별도로 관리주체의 책임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는 소방시설 점검기록과 화재 당시 수신기 작동기록, 관리사무소의 대응자료까지 확보해야 합니다.
피해자들이 확인해야 할 보험
청라 아파트 화재처럼 피해 차량과 공용시설 손해가 동시에 발생한 경우 하나의 보험만으로 전체 손해를 처리하기는 어렵습니다.
피해자는 다음 보험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피해 차량별 자기차량손해보험
- 발화 차량의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 아파트 단체화재보험
- 시설소유·관리자 배상책임보험
- 세대별 개인 화재보험
- 충전시설 운영자의 배상책임보험
- 제조사 또는 관련 업체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
보험마다 보상 대상과 면책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피해 차량, 공용시설, 생활상 비용과 미보상손해를 구분해야 합니다.
청라 아파트 화재가 주는 교훈
청라 아파트 화재의 핵심적인 교훈은 제조사 책임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피해복구와 보험금 청구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대형화재에서는 차량과 배터리가 심하게 소손돼 제조물 하자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는 가입된 보험으로 우선 복구재원을 확보하면서 CCTV와 충전기록, 소방시설 자료, 차량과 배터리 잔해 등 책임 판단에 필요한 증거를 보존해야 합니다.
보험으로 보상받은 금액과 자기부담금, 감가상각액, 보상 제외 비용을 구분한 뒤 화재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제조사, 차량 소유자, 관리주체 또는 충전시설 운영자에게 남은 손해를 청구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합니다.
제조사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 배상만 기다리다가 보험금 청구와 증거확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유튜브 구독자 38만 명의 '보상과배상TV'를 운영하는 보상과배상 법률사무소 화재사고센터가 작성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보험 전문분야로 등록된 보험전문변호사 장슬기·전경근이 화재보험 손해사정팀과 한 팀으로 직접 진행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사안의 결과는 구체적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기
같은 내용을 변호사가 직접 설명한 영상입니다.
- #전기차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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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화재
- #대형화재피해
- #전기차배터리화재
- #단체화재대응
이 주제에서 자주 묻는 질문
Q.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다면 제조사가 무조건 배상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차량이나 배터리에 결함이 있었고 그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돼야 합니다. 화재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배터리와 핵심 부품이 심하게 소손된 경우에는 제조물책임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발화 차량의 대물보험으로 피해 차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나요?
차량 소유자에게 법률상 배상책임이 인정돼야 하며, 대물배상 가입금액의 제한도 확인해야 합니다. 피해 규모가 큰 경우에는 발화 차량 보험만으로 모든 차량과 건물 손해를 보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Q. 피해 차량의 자기차량손해보험으로 먼저 처리해도 되나요?
자기차량손해 담보의 가입 여부와 보상범위를 확인해 우선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가 먼저 보험금을 지급하면 지급액 범위에서 책임자에게 구상할 수 있습니다. 자기부담금이나 보험에서 보상되지 않은 손해는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Q. 그을음과 냄새만 있는 차량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나요?
그을음과 냄새로 실제 세척이나 탈취, 부품교체가 필요하다면 손해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한 불쾌감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차량 사진, 정비업체 진단서, 세척견적서와 작업내역을 준비해야 합니다.
Q. 관리사무소에 어떤 자료를 요청해야 하나요?
단체화재보험 증권, CCTV 원본, 소방시설 점검보고서, 방재실 수신기 기록, 스프링클러 작동자료, 충전시설 점검기록과 사고 당시 근무일지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가 삭제되지 않도록 구두 요청보다 공문이나 이메일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Q. 차량과 잔해를 바로 폐기해도 되나요?
원인조사와 보험사 현장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임의로 폐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출이나 폐기가 불가피하다면 조사기관과 보험사에 알리고 전체 사진과 영상, 부품 위치와 손상 상태를 기록해야 합니다.
Q. 손해사정사와 변호사 중 누구에게 먼저 상담해야 하나요?
가입 보험의 보상범위와 손해액 산정이 우선이라면 화재보험 전문 손해사정사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제조사, 관리주체 또는 충전시설 운영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와 증거보전, 소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변호사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피해 규모가 큰 사건은 두 전문가가 업무를 나눠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무료상담안내(1544-3102) 전기차 화재로 차량과 아파트 공용시설에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면 현장이 철거되기 전에 상담을 요청해 주십시오. 보험증권과 피해사진을 보내주시면 우선 청구할 수 있는 보험, 예상되는 분쟁점과 지금 확보해야 할 자료를 검토해 드립니다. 화재보험 손해사정과 변호사 협업 대응이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문의해 주세요.
더 많은 질문은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